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18/뉴스1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판단해주신 국민의당 의원들과 국회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방문,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반대 목소리에 대해 "아마 김명수 후보자가 충분히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사법개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정무수석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여러 측면에서 서운하게 생각하셨지만,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안철수 대표와 직접 통화를 해서 여러 오해도 풀었다"며 "유엔총회에서 돌아오시면 곧바로 여야 대표들과의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가 160표, 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 후보자의 임명 동의를 당부하며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 국가안보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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