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9.21/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우리 의원들이 숱한 고민과 고뇌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이나 사법 개혁의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기에 이성적으로는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4개월동안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대화와 소통이 사라진 '말로만' 협치에 대한 심정적인 거부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1일 가 160표, 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캐스팅보트를 갖고 있던 국민의당에서 약 20표 이상의 찬성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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