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과제 중 하나로서 고위공직자의 범죄 사건을 수사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권고안이 발표됐다. 2017.9.19/뉴스1

국민 10명 중 7명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24일 조사됐다.

법무·검찰개혁위원회는 18일 법무부에 대통령, 국회의원, 판·검사, 고위 공무원과 경찰 등의 범죄를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기소권과 공소유지권을 가지는 공수처 신설안을 권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48.5%, 찬성하는 편 20.2%)'는 응답은 68.7%로, '반대한다(매우 반대 10.6%, 반대하는 편 10.9%)'는 응답은 21.5%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9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7%)에서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40대(81.9%)와 30대(78.8%)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77.1%), 중도(71.5%), 보수(49.2%) 순으로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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