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남산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20/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이날 예정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독립적 사법부 수호할 수 있는 인물인지, 단 하나 높은 기준으로 판단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법원장 임명에 국회가 동의권을 갖게 한 헌법정신이 무언가 생각해본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그건 입법부가 사법부의 울타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며 정치권력으로부터 사법부를 보호할 의무를 입법부에 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뜻을 잘 헤아려 표결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곧 국민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20일)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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