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9.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대북 안보 위기감 확산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2.0%p 떨어진 67.1%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1%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6차 핵실험과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위협으로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안보 논란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자진사퇴한 박성진 장관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싸고 인사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의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2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응답률은 4.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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