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인천해경 제공) 2017.9.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북핵 안보 위기감 확산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으로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2.3%p 떨어진 66.8%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4%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은 북한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안보 위기감과 정치권과 언론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라며 "김이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9월11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3.9%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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