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유튜브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이색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있다. 

한글날을 맞이해 이사칠마이튜터(247MyTutor)는 한글학회와 광운대 후원으로 '제 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오는 10월 14일 개최한다.

외국인들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이다. 한류문화의 외국인들의 관심도는 높아가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자리는 많지 않은 현실이다. 

이 대회는 기존 한국어 대회와 달리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국내 거주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선전은 UCC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중 본선 무대로 진출하는 10개 팀은 심사위원, 학회 관계자, 관객들이 초청된 가운데 강남 씨어터 소극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석한 대표는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은 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표현하길 바란다. 또 노래, 단막극, 연설문 낭독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칠마이튜터는 국내 외국인들이 시간, 장소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ICT 회사다. 작년 설립돼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lee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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