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 2017.9.11/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북핵 외교 해법 등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반기문 전 총장을 만나 북핵·북한 문제,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에서 유엔 총회를 통해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22일 3박5일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 공조를 국제사회에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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