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오늘 대정부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도면 강원도발 강원랜드 게이트라고 규정해도 충분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더욱 놀라운 것은 검찰이 이 수사를 어영부영 부실수사, 은폐, 더 나아가 방해한 흔적까지 보인다"며 "도대체 무슨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믿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영구집권을 믿었다는 이야기인가? 도대체 얼마나 믿는 구석이 많았기에 이 정도로 젊은이들의 꿈과 미래를 갈취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 합격자 518명 중 493명이 일명 '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최고위원은 "강원랜드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라고도 했다. 

최근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서 출신 인사가 강원랜드에 청탁으로 취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