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보며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17.9.5/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49.7%로 조사됐다. 6차 핵실험으로 인해 북핵 위기가 고조된 한편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데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1.6%p 하락한 49.7%로 나타났다. 8월 3주차 조사(52.3%)에 이어 3주 연속 떨어진 것. 민주당 지지도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대 대선 이후 두번째다.

보수층의 민주당 지지율은 5.4%p 하락하며 22.5%를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각각 6.4%p 하락하며 51.3%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당의 지지도는 16.7%, 국민의당 5.7%, 바른정당 6.3%, 정의당 5.7%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지지도가 0.3%p 상승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각각 0.7%p, 0.2%p, 0.7%p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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