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핵위기대응특위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서 있다. 2017.9.8/뉴스1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12%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p 상승한 1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문재인 정부가 본격적인 대북·외교 과제에 직면했고, 이 사안에 양극으로 맞서는 제1야당에 힘이 실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 지지도는 60대 이상 노인층에서 12%p 상승한 27%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대전·충청 지역 지지도 또한 각각 11%p, 10%p 상승하며 25%, 15%로 조사됐다. 다만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지지도 0%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50%, 국민의당은 4%, 바른정당 7%, 정의당 5%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2%p 상승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p, 1%p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8%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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