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 1심 선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7.8.25/뉴스1

자유한국당이 7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4기 임시 배치와 관련해 "정권과 좌파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염원을 이룬 것이다. 국민이 안보무능 정권을 이겼다"고 밝혔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외부 좌파 세력의 선동에도 휘둘리지 않은 성주 시민들의 용기에도 감사드린다. 정부는 사드 포대 배치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들의 치료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그 동안 문재인 정부는 사드 철회를 위해 비합리적인 아집을 부렸다"며 "좌파 단체의 괴담에 편승해 춤추며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섰던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를 반대해온 정당이 집권여당으로서의 자격이 있느냐"며 "해체해야할 정당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한미일 공조와 중국의 설득 강화를 통한 원유 수출 중단 등 최고 수준의 대북 압박에 나서야 한다"며 "사드 추가 배치와 전술핵 도입 등 실질적 대비만이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자구책임을 절실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핵무기를 쥔 미치광이에게 인질로 잡혀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사드 임시배치 운운할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사드 배치 등 모든 방어 수단을 강구해 굳건히 한반도 안보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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