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피켓을 매만지고 있다. 2017.9.4/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외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외 순방 중에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는 것이 정치 도의에 맞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6~7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18~22일에는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면) '방송장악 포기', '대북정책 수정' 두 가지를 목표로 더욱 가열차게 장외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며 "일각에선 원내투쟁이 옳지 않냐고 하는데 원내투쟁을 해본들 들러리만 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우리 지지율은 밑바닥이라 더 이상 떨어질 것 없다"며 "여러분들이 단일대오로 뭉쳐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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