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청와대) 2017.7.25/뉴스1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건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들은 추석 연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10일 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을 조기에 확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임시공휴일을 논의하는 것이 한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는 사실상 최대 10일까지 길어질 예정이다. 30일·10월1일 주말을 거쳐 임시 공휴일인 10월2일, 10월3일부터 10월6일까지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면 다시 주말을 맞는다. 10월9일 또한 한글날이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