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내년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26.3%의 적합도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9.5%의 적합도로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왔고, 서울시장 차출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는 13.6%의 적합도로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시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됐던 안철수 전 대표는 10.3%의 적합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5.9%), 정청래 전 의원(4.5%), 박영선 의원(4.4%), 나경원 의원(4.1%),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2.8%) 등이 따랐다. 

이번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우세가 돋보였다. 민주당 후보(박원순·이재명·정청래·박영선)의 경우 54.7%로 과반을 넘어섰으며, 한국당 계열 후보(황교안·나경원·김성태)가 19.2%로 뒤를 따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9일(26·27일 제외)까지 실시됐으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9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3%p.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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