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8/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이 정권 출범 후 북측의 태도를 보면 핵 미사일 개발·도발이 막바지에 와 있는데도 이 정권은 한가롭게 대북 평화구걸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날 새벽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직전의 영국 수상 챔벌레인의 대독 유화정책과 유사한 문재인정권의 대북 유화정책은 이미 실패한 김대중·노무현의 햇볕 정책의 계승이나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반도 운전자론은 레커차에 끌려가는 승용차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 밖에 되지 않는데도 굳이 미국, 중국, 북측에 왕따를 당하면서도 대북 평화구걸만 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제라도 대북 평화구걸만 하는 유화정책을 국제정세에 맞게 수정하라"며 "국민을 안보불안에서 해방시키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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