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바른정당 신임 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7.5/뉴스1

바른정당이 28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 문서파일 발견 발표에 대해 "청와대는 이사 들어간지 3개월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문건을 쏟아낼 심산인가"라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발표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그다지 놀랍지도 않은 '문건쇼'로 전락해버린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 자료들을 지난 10일 발견했다는데 왜 18일이 지난 오늘 발표를 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왜 이 시점에 또 문건이 나왔다는 발표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6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방사포라며 청와대가 애써 수위를 낮췄다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번복하면서, 문재인정부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다"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시점에 문건이 나왔다고 발표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엄격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처리되기 바란다"며 "국정농단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제2부속비서관실 PC의 공유 폴더에서 지난 정부의 문서 파일 9308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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