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20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 10층에 있는 '5·18 당시 헬기 사격 추정 탄흔' 발견지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3.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 지시와 관련해 "조사하다보면 발포 명령 규명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0년 이래 최초로 발포를 지시한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방부 핵심의제 토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군 발표 내용을 믿지 못했는데 이번엔 확실히 가부간 종결을 지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계기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전투기 부대의 광주를 향한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 조사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에 5·18 진상조사를 위한 국방부 자체 TF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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