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8.28/뉴스1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여성인권 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분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특정 정당만을 지지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주도해서 지지선언을 한 건 없다"며 "같이 일하는 선·후배 변호사가 같이 참여해달라고 지지선언을 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60명에 포함된 것에 대해선 "대선 전 잘 알던 여성단체 실무자가 남윤인순 의원실에서 여성정책 전문가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이름을 알려주는 것에 동의했다"며 "당시 민주당 이야기는 없었고, 이후 회의한 적도 없고 민주당에서 연락이 온적도 없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004년 민주노동당 홍보대사 임명 사실에 대해선 "이번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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