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5/뉴스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7일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문재인정부의 잘못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침묵은 문재인정부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이라고 했던 새누리당 정권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맞서 용기있게 싸웠던 진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하나하나가 메가톤급 파괴력을 가진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수년이 걸려 국민적 토론과 동의를 거쳐 나와야 할 정책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나오며 새로운 분쟁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얼하고 있느냐"며 "사실상 검찰총장 역할을 하면서 우리 국민의당 탄압에 앞장서더니 한명숙 전 총리 재판과 관련해서는 사법부의 독립을 훼손하고  혼란과 무질서를 조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잘못에서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대로 비판과 견제를 하는 정당은 우리 국민의당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국민의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비판하고, 견제하고, 반대할 때는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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