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특사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러시아 출국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송 특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러 간 전략적 소통 강화와 에너지 협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7.5.2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북방경제위원장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는 정순관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송영길 위원장은 인천시장 시절부터 러시아와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문재인정부 취임 이후 러시아 특사로 방문하는 등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북방정책 구현을 위한 유라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면서 "장기적으로 남북간 경제협력으로 이어져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뤄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4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지역발전정책 릴레이 토론회에서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분권화시대, 재정분권의 실천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지역발전정책 릴레이 토론회'의 두 번째 논의 자리로 지방분권의 현주소를 살피고 향후 분권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4.4/뉴스1

박수현 대변인은 또 정순관 위원장에 대해선 "지방자치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뛰어난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학자"라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간에 관련 쟁점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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