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24/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지시와 관련해 "국회도 지켜볼 게 아니라 풀리지 않는 진실을 위한 진상규명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신군부의 악랄한 행위를 규명해 이 땅에 1980년 5월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전투기 부대의 광주를 향한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 조사를 지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1980년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까지도 퍼즐을 다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기대하는 시민 심정을 풀어줄 대단히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했다. 

그는 국방부를 향해 "지난 날 군의 치욕적인 과오를 이번엔 반드시 씻겠다는 각오로 진상을 밝히라"고 했다. 야당을 향해서도 "모든 방안에 대해 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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