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및 전역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7.8.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이제 국민들은 주권자로서 평소에 정치를 구경만 하고 있다가 선거 때 한표를 행사하는 간접민주주의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문재인정부도 이런 국민들의 집단지성과 함께 나가는 게 국정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촛불집회처럼 정부가 잘못할 때는 직접 촛불을 들고, 댓글을 통해서 정치적 의사 표시를 하고, 정당의 권리당원으로 참여하고, 또 정부의 정책도 직접 제안하는 등 이런 직접민주주의를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아서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노력들은 앞으로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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