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5일 강원도 강릉시 작은공연장 단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당위성과 정권교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6.12.5/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1%의 (당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국민의당 지지율을 놓고 '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당 대표 후보로 나온 분이 서울시장 출마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면 셀프디스"라며 "축구 감독처럼 지휘를 해야 하는 사람이 운동장에 가서 뛰겠다는 것은 우스운 꼴"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안 후보가 철수해야 할 때는 '안' 철수하고, '안' 철수해야 할 때는 철수한다'는 얘기가 딱 들어맞다"며 "어떻게 보면 안 후보 본인이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당이 수습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국민의당은 사실상 심리적 분당 상태"라며 "여러 지역에서 (국민의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들이 민주당으로 입당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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