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17.8.15/뉴스1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북미간 강대강 대치 정국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취임 100일동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든 조사에서 70%대 이상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0.6%p 떨어진 71.2%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오른 22.1%였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6.7%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북한 선제타격 시나리오 등 북미 간 대치 정국으로 인한 국민 불안감으로 하락했다"며 "여론의 주목을 받은 광복절 경축식 이후에는 취임 100일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100일 동안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탈권위적 소통·공감 행보와 건강보험 강화, 8·2부동산대책 등 서민중심적 개혁·민생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8월14일부터 8월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5.2%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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