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4/뉴스1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6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만 전쟁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 수많은 역사적인 경험"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북한을 대화로 나오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전혀 대화로 나오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대로 간다면 북한은 핵을 더 고도화하고 완전히 핵을 갖는 핵 인정국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북한 핵 제거를 위해서 어떠한 결정도 불사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이 경제협력이나 군사회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이미 누구나 알고 있다"며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에 필요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야당이 안보불안을 조성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너무 한심하다"며 "야당이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안전을 철저히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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