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상곤 교육부 장관과 전교조의 대화, 대형마트 계산원 불법파견 판결 관련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7.27/뉴스1

정의당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혼란한 정세 속에서도 평화 대원칙에 대한 의지를 천명한 것은 환영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전쟁을 막겠다는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평화 원칙이 선언으로만 남아선 안된다"며 "인도적 제안과 더불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들에 대한 외교도 더 강화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말폭탄'이 오가는 진흙탕 속에서 문재인정부가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정의당도 도울 것"이라며 "촛불의 명령에 앞장서서 걸어가 진정한 광복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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