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의길 2 : 정치전략 토론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8.9/뉴스1

국민의당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5.4%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당내 갈등이 불거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5%p 하락한 5.4%로 조사됐다. 반등세가 한 주만에 멈춘 것이다.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라 지역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4%p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하며 다시 원내정당 중 최하위로 내려왔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9.1%,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17.6%, 바른정당 6.4%, 정의당 6.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1.5%p 하락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1%p, 0.6%p, 1.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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