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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학이 날던 고을 울산' 관람객 1만명 넘어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울산의 상징 조명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7.08.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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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에서 '학성(鶴城), 학(鶴)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대곡박물관>

울산대곡박물관은 '학성(鶴城), 학(鶴)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 관람객이 8일 현재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특별전은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는데, 대곡박물관이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는 울산 울주 서부지역의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만명' 관람 숫자의 의미는 크다.

만번째 관람 행운은 8일 박물관을 찾은 김한주씨가 차지했다. 김씨에게는 전시도록과 박물관이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씨는 "대곡박물관을 가끔씩 방문하고 있는데, 이런 행운까지 얻게돼 기쁘다. 올 한해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대곡박물관이 자체 기획한 울산의 상징인 학 문화를 다룬 최초의 특별전이다.

울산 역사 속의 학과 관련된 내용을 △울산, 학 고을이 되다 △울산, 학문화를 잇다 △학을 이야기하다 등 3부로 구성, 전시했다.

전시 이해를 위해 164쪽 분량의 도록을 발간해 관내 도서관과 박물관을 비롯, 전국의 주요 박물관 등에 배포했다.

신라 말 박윤웅이 등장해 신학성 장군이라 불리며 학과 관련된 설화가 만들어졌는데, 901년(효공왕 5) 쌍학이 온통 금으로 된 신상을 물고 계변성 신두산에서 울었다고 한다.

울산에는 무학산·학성·학등·비학·학소대·학천 등의 지명과 일학헌(一鶴軒)·반학헌(伴鶴軒)·가학루(駕鶴樓)·학성관(鶴城館) 등 관아 명칭, 서원·정자·학교 이름 등에서 학이 표현돼 있다.

울산은 학 고을이라 일컬어지며, 학은 울산지역의 많은 한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반구대(포은대) 일원에서 지은 여러 한시에는 학이 나온다.

반구대(포은대)에는 '반구(盤龜)'라는 큰 글자와 학 그림이 2점 새겨져 있다.

신형석 울산대곡박물관장은 "올해 울산의 학 문화를 조명하면서 울산의 학 문화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늘어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곡박물관이 국보 제147호 울주천전리각석 근처에 있어 박물관 관람과 유적 답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이종찬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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