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식당에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조찬회의를 하고 있다. 2017.7.12/뉴스1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8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극중주의'는 바른정당과 같이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력히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는 안보에서는 보수, 경제에서는 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주승용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대선 직후에 바른정당과의 합당 이야기를 했는데 당장 내부에 부딪혀서 없던 일이 됐다"며 "안 전 대표가 다시 대표가 되더라도 국민의당 안에서 연대의 목소리가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연대 얘기를 해봐야 현 상황에서는 아무 쓸 데 없다"며 "바른정당 입장에서 가장 현실 가능한 시나리오가 국민의당이 공멸하고, 바른정당 중심으로 흡수 통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바른정당과 노선이 크게 틀리지 않은 분들은 함께 할 수 있다"며 "바른정당은 이 기회에 지지율을 올려야 된다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과 지지 기반이 다르다"며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로 한국당과의 차별화를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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