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정동영 "안철수 사당화 흔적에서 벗어나야""바른정당과 개혁연대·입법연대 해야"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7.08.04 09:00
  • 댓글 0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27일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7.11/뉴스1

국민의당 당권에 도전하는 정동영 의원이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말씀은 선당후사(先黨後私)라고 하지만 내용은 선사후공(先私後公)"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의 그늘 속에서 자라왔던 사당화(私黨化)의 흔적들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공당으로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 국민의당 당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잃고 있는 당원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까 걱정된다. 당원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창당해서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안 전 대표의 그늘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결과 당은 실패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도력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증거가 창당해서 18개월인데 지금 12개월째 비상대책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명분이 없음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이를 추스르기 위해서, 또 대선 직후 제보조작 사건으로 인해 당의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이것을 추스르기 위해서 하는 전당대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당연히 대선 패배 책임, 제보 조작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만들어야 이 두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터인데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의 문제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전 대표의 출마로 인한 탈당설'에 대해선 "감성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결정에 대해서 반발할 수 있다"면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단합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서도 "선의의 경쟁을 해서 당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맞다"며 완주 의지를 천명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공조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탄핵 연대가 바른정당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바른정당과 개혁연대, 입법연대로까지 발전시켜 개혁의 주도자 정당으로 설 때 국민의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야당은 지지율을 먹고 산다. 이렇게 가는 것이 지지율 회복의 유일한 길"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삶의 개선을 위해선 개혁이 필요하고,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동영#국민의당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