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3/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법인세 인상 추진에 대해 "원내 4당 정책위의장 간의 '끝장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무지막지한 일방통행 정책이 서민 정책인지, 나라를 거덜낼 남미식 포퓰리즘 정책인지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의 법인세 인상은 한마디로 경제적 자해행위가 될 수 있다"며 "결국 조세저항에 부딪히고, 국가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법인세 인상 추진은 결국 '국민 증세', '발목 잡는 증세', '일자리 감소 증세'가 될 것"이라며 "중산층·서민 증세가 될 이번 세제개편안에 한국당은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가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국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서 국가적인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무리하고 즉흥적인 재정운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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