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6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증세 포퓰리즘을 하니 한국당은 담뱃세 인하 등 감세 포퓰리즘을 하고 있다"며 "정치 계산과 선거 전략만 생각하는 무책임한 행태에 국민은 어지럽다. 정치선동을 당장 중단할 것을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2017.7.28/뉴스1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포퓰리즘 충돌로 국민이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이 증세 포퓰리즘을 부추기자 자유한국당이 담뱃세 인하로 감세 포퓰리즘 선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마약보다 무서운 게 포퓰리즘"이라며 "무책임한 세금 포퓰리즘으로 흐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재정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먼저 노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드맵을 만들어야 국민적 합의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금 증세는 정교한 프로그램도 없고, 계층·편가르기식 코드 증세"라며 "국민의당이 개혁적 대안정당 입장에서 재정 원칙과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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