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선고 공판을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 집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7.7.27/뉴스1

27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석방됐다.

조윤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가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항소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에는 "재판에 성실히 끝까지 임하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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