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 참석해 개그맨 정찬우, 홍보대사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 2017.7.2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슈퍼리치 증세'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들쥐 발언'의 반사이익으로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2.4%p 오른 74.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떨어진 18.7%였다. '모름·무응답'은 1.7%p 감소한 6.6%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은 대다수 국민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초(超)대기업·초고소득자 증세 논의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에게는 부정적이지만 증세에는 찬성하는 유권자 일부가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들쥐 발언' 후폭풍에 의한 반사이익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3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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