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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주문한 '검찰 개혁' 청사진검찰총장 임명식에서 '정치적 중립성 확보',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직접 언급
  • 백준무 기자
  • 승인 2017.07.26 11:11
  • 댓글 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2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문 총장에게 직접 '검찰 개혁'을 주문했다. 검찰 개혁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검찰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을 충실히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치에 줄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묵묵히 업무에 임해온 검사들도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총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또한 언급하며 "합리적 조정을 위한 토론이 필요하지만 조정 자체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제3의 논의기구 구성 등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비리수사처는 검찰 자체만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을 가진 고위공직자가 대상이고, 그 중에 검찰도 포함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02년경 이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을 때, 반부패기구로 출발했던 도입 취지를 잘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시를 읊으면서, 그 의도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흘러 나왔다. 문 총장이 읊은 한시는 '하늘이 하늘 노릇하기가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집을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리는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 대통령이 요구하는 검찰 개혁의 내용과 당사자인 검찰로서의 입장이 다름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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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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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국인 2017-07-27 15:04:09

    문 총장은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에게도 "저는 하루만 해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매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장에 얼마나 머리가 아프냐"라고 말했고, 이 시를 들은 문 대통령이 공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검찰 개혁에 생각이 다르다고 추측성 기사로 오보를 내는 좃선일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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