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18/뉴스1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6일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없다. 5당 체제를 존중하면서 사안·정책별로 협치적 공조를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 통합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 정무수석은 "특정 정당과의 연정이나 연합, 또는 합당 등 이런 정계 개편은 5당 체제에서 더 극렬한 대치 만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전 정무수석은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서 과반이라는 의미가 과거와는 다르게 그렇게 크게 중요한 의미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남은 야당들이 극렬한 저항 내지 반대를 하면 오히려 정국이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라고 했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증세'와 관련해선 "초(超) 대기업, 초 고소득자에 한해서 조세 정상화와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중부담 중복지의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하게 대화하고 소통하면 야당의 협조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이 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할 이유도 없고 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에서 사과를 해야된다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논의와 대화를 해야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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