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증세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17.7.20/뉴스1

행정자치부가 25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세부 실행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조기 국정안정을 위해 개편의 폭을 최소화했다"며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 강화' 등 주요 국정목표 실현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정부 조직은 중앙행정기관 1개가 늘어난 18부5처17청 체제로 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방청, 해양경찰청이 신설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로 명칭이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는 차관급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 재난안전관리본부, 통상교섭본부가 각각 신설된다.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반면 대통령경호실은 차관급 대통령경호처로 하향 조정된다. 

김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문재인정부의 국정 비전인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한 국정운영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해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조직 개편안을 '인터랙티브'를 이용해 정리했다.

※좌우로 축을 움직이면 개편안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좌 : 개편 전 / 우 : 개편 후)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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