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직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7.20/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정부의 '슈퍼리치 증세' 추진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합의할 수 있을 것을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명박정부에서 법인세를 25%에서 22%로 감세했지만 고용절벽이 심해졌다"며 "이를 정상화 시켜 국가가 투자나 고용의 마중물로 쓰겠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나 유승민 의원도 대선 때 법인세 인상을 줄곧 이야기 했다. 국회에 상당한 합의 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국회에서 여야가 증세에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법인세 인상은 시민단체나 다른 당에서 더 많은 증세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려했다"며 "합리적이고 조정 가능한 수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범위 내에서 충분히 합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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