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정농단행위자 재산몰수특별법 추진 초당적 의원모임 출범식 및 최순실 일가 재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6.27/뉴스1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추가경정예산안 표결 불참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은닉재산을 찾기 위해 독일에 다녀왔더니 물난리와 추경 표결 불출석으로 난리가 났다"며 이같이 썼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최순실의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독일로 출국하면서 22일 추경 표결에 불참했다. 안 의원은 최씨의 재산을 찾기 위해 독일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헝가리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 표결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총 26명이다. 이들은 표결 당시 개인적·공무적인 사유로 국내 혹은 해외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의결정족수가 미달돼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인 의결정족수 관리를 못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본의 아니게 지지자와 당원의 자존심에 상처 준 점, 국민께 심려 끼친 점을 당 대표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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