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UNI(국제 사무직 노조연합) 사무총장 방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9.6/뉴스1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노인네들을 실망시키며 모든 걸 취소했어야 했을까"라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본회의 표결 불참에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자 이에 답한 것.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인·장모님 살아계실 때 그리고 건강이 허락하실 때 효도여행 한 번 해드리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3주 전 국회 일정을 확인했을 때 18일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고 예상했고 그래서 처부모님의 패키지 효도관광을 예약했다"며 "막상 19일이 돼도 일정이 확인되지 않았고 의총에서는 8월2일 본회의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에 사전 통보하고 20일 출국했다"며 "저는 획일적이고 군대 조직같은 각이 선 정치는 원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 의원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며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다"며 "제 입장을 정확히 알려드리는 게 편할 것 같아 답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의원의 글은 지워진 상태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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