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2017.7.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기업인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경제 철학을 기업인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과의 첫 공식 간담회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미시 경제인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금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 중심 경제 등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등 농협을 제외한 15대 그룹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기업인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틀간 만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선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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