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자유한국당)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방송장악저지투쟁위 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의 방송장악 기도를 규탄하고 있다. 2017.6.29/뉴스1

자유한국당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기업 증세'를 두고 "시대착오적인 정책 추진"이라고 말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세계적 추세는 법인세율을 내려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가뜩이나 노동시장이 열악하고 규제가 많다"며 "법인세율까지 올린다면 우량 대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 일자리가 유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이 떨어져 성장엔진이 멈추게 될 것"이라며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문재인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가 여러 차례 이뤄져왔다"며 "부자 증세와 함께 소득세 한 푼 내지 않는 47%의 미과세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리하고 졸속적인 문재인정부의 대선 공약 부담을 대기업과 고소득층에게만 전가시킨다면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즉각 철회 하라"고 촉구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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