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공수 특전여단 대원들이 1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한 하천에서 집중호우로 침수된 하우스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한 국방분야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2017.7.19/뉴스1

정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당한 충청 지역에 대한 피해합동조사에 들어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마지막 단계다.

국민안전처는 21일 "총 9개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민간전문가와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안전처 복구총괄과장을 단장으로 총 3개반 51명으로 구성했다. 조사단은 22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청주‧증평‧괴산‧보은‧진천, 충남 천안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안전처는 "피해 규모를 확정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같은 피해에 대한 복구의 기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피해시설물 기능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피해 재발을 막는 데 필요하다면 기능을 원상태보다 개선해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모든 국민이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되기를 바란다"며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피해 주민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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