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하락해 7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6%p 떨어진 74%로 집계됐다. 7월 1주차 83% 이후 2주 연속 하락해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70%대로 하락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국민과의 소통 공감 노력(13%)', '공약 실천(11%)', '개혁·적폐청산 개혁 의지(10%)'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저임금 인상(2%)'이 새롭게 포함된 점이 눈에 띄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6%로 지난주 대비 4%p 상승했다.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최저임금 인상(12%)', '인사 문제(11%)', '원전 정책(1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럽은 "내각 구성과 인사청문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지적은 감소하고 구체적인 정책과 현안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며 "최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이 쟁점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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