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2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삽과 흙을 던져놓고 최악의 수해 속 해외연수를 간 도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물난리를 뒤로하고 해외 연수를 떠나 도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 과정에서 김학철 의원이 국민들을 레밍(들쥐)으로 비유하는 등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키웠다. 2017.7.20/뉴스1

바른정당이 20일 지역 주민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 도의원들을 겨냥해 "비난받아 마땅하며 의원직을 사퇴하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역에 수해가 난 상황에서 도민들의 안녕과 복지를 담당하는 도의원들이 외유를 떠났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들의 소속 정당들은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몰지각한 지방의원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자기반성은 없고 해당 의원만 징계하는 것도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해외연수를 떠난 도의원은 모두 4명으로 3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며 1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도의원은 "국민은 레밍"이라는 발언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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