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종씨 /Youtube 캡쳐

최근 건강상 이유로 밴드 '10cm(십센치)'를 탈퇴한 윤철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모(36)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한 차례씩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 곽모(35)씨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윤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으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윤씨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돌연 십센치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윤씨와 3년전부터 알고 지내온 곽씨는 인적 드문 야산에서 수만명이 흡연할 수 있는 대마를 재배,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곽씨는 2015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남 합천군과 강원 인제군의 인적이 드문 야산 약 99㎡(30평) 대지에서 4만80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 24㎏를 재배한 뒤, 전자담배용 액상으로 제조하거나 판매했다.

경찰은 주점 등에서 대마초를 흡연하고 환각파티를 벌인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조탁만 기자  man909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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