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2017.7.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송영무·조대엽 인사 문제'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교착'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2.0%p 떨어진 74.6%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18.6%였고,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6.8%였다.

리얼미터는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일부 인사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며 "추경안 처리도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고, 대통령의 정국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또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일시중단' 반대 여론과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도 지지율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

문장원 기자  moon3346@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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