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7.14/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2시부터 예결위와 각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겠다"며 국회 복귀 의사를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5대 원칙을 무시하고 인사 난맥을 보인 데 데해 진정어린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전제 하에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법적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야3당 정책위 의장들이 결정한 사항"이라며 "총리의 분명한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국가재정법을 고치기는 어렵다"며 "여당이 수정안을 내주는 것이 제일 좋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에 버금가는 내용의 수정안을 여야 예결위 간사가 합의를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의 수를 늘리는 건 안된다"며 "공무원 증원에 80억원 정도 들어가는 내용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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