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안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3.1/뉴스1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이 강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추 대표가 유감을 표명해 쓸데없는 정치적 논쟁은 빨리 문 닫아버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문제가 국민의당에게는 아주 예민한 부분이고, 진로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꾸 거론하는 것이 불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추 대표가 울려는 사람들의 뺨을 때린 것 아니겠냐'는 것이 당 안팎의 일반적 생각"이라며 "추 대표의 과장된 표현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화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열린 민주당 비공개 중진회의에서) '추 대표가 확전에 일조하는 것은 안하는 게 좋겠다'고 말이 나왔다"고 전하며 "추 대표도 동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정국 운영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대표로서 지혜롭지 않겠느냐"며 "본인 생각을 양보하고, 빌미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준무 기자  jm.1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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